끄적 | 나의 두번째 코로나(COVID-19)

아뵹승주입니다.

불행하게도 미국에서 두번째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몸 컨디션이 안 좋아지기 시작한 이번주 화요일... 잠복기간 생각하면 지난주에 오고 갔던 곳은 오로지 비행학교 뿐이었는데. 이 빌어먹을... 코로나 어디서 걸렸을까? (비행학교에서 걸렸겠지...)

미국에서 유학하면서 감기 한번 안 걸리고 다치지도 않으면서 그 몇년 간 잘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두번째 코로나에 감염되었다니... 나름대로 건강관리, 청결관리 잘 하고 지냈던 나라고 생각했지만, 코로나 앞에 두번째로 무릎 꿇었다. 요즘 한국 친구들 소식 들어보면 한국에서도 코로나가 재유행 하고 있는 듯 하다. (다시 마스크 쓰고 다녀야 될거 같네...) 한국에 있는 우리 가족들, 친구들 모두 건강하길.

재감염 된지 이제 4일차 됐는데, 뭔가 나을듯 말듯 이번건 나랑 계속 밀당하는것 같다. 다행인건 지난 주말에 학교 비행평가는 마쳤다는거다... 마치지도 못하고 아팠으면 회복기간에 신경쓰여서 더 힘들었을거 같다.

이제 정말 플로리다 온지 1년이 다 됐다. 시간 참 빨리 가는거 같다. 한살 두살 나이 먹으면서 해외 생활하다 보니 제일 그리운건 가족, 친구, 한국음식들인거 같다. 종종 친구들 단톡방에 아무렇치 않은 한국음식 사진들이 올라오면 그렇게 부러울게 따로 없다.

암튼 얼른 이 몹쓸 코로나 이겨내고 다시 정진해야겠다. 미래를 위해. 아뵹!